박하나가 이보희의 과거에 대해 알게 되었다.



1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연출 배한천|극본 임성한)’에서는 백야(박하나 분)가 생모 은하(이보희 분)의 과거에 대해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야는 조카를 보러 화엄(강은탁 분)의 집에 가고, 그때 화엄의 부탁으로 화가를 데리고 집으로 온 은하를 보고 황급히 부엌으로 들어간다.





부엌에서 일을 하던 요리사는 은하의 얼굴을 알아보고, “하나도 안 변했다”고 혼잣말을 하는데, 백야가 관심을 보인다.



요리사는 백야에게 은하가 과거에 간호사였다고 말하고, 은하와 같이 근무 했지만 은하가 당시 유부남인 의사를 꽤서 멀쩡한 가정을 파탄냈다고 말한다.



이어 요리사는 “그 와이프 충격인지, 상심인지 그 일로 심장병 걸려 죽고, 와이프가 죽자마자 미국으로 내빼서 둘이 결혼했다”고 은하의 과거를 전했다.



또한 요리사는 백야가 은하의 딸임을 모른 채 은하가 당시 처녀도 아니었다며, 남편 집에서 반대를 해 결혼을 하지 않았던 본 남편이 있었다고 말했다.



백야는 왜 결혼을 안 시켰냐고 묻고, 요리사는 “근본이 형판 없었었거든. 평판 안 좋은 미혼모 딸에, 엄마 죽자 몇 푼 없는 재산도 다 해 먹고, 고등학교 때. 남자 집은 인쇄소 크게 했는데. 우리 사촌이 그 인쇄소 경리였거든, 그러다 사장이 폐병 걸려서 애 낳아도 결혼이 미뤄지고”라고 말을 덧붙였다.



요리사는 이어 백야의 할아버지가 죽은 후 아버지가 인쇄소를 운영했으며, 불이 나서 얼굴과 다리에 크게 화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이에 백야는 부들부들 떨며 애써 눈물을 참고, “그런 남편을 버리고 자식이랑 버리고 유부남 남편 꼬리쳐? 남편이 공부시키고 온갖 뒷바라지 해줬는데. 어떻게 자식 버려? 나쁜 것들이 더 잘되지”라며 은하의 과거를 폭로했다.
리뷰스타 성고은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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