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경기도를 남과 북으로 나누는 `경기도 북부지역 분도 촉구 결의안`을 7일 발의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서형열(구리1)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결의안에는



여야 구분없이 전체 의원(128명)의 과반인 65명이 참여했다.







의원들은 결의안에서 "북부지역은 수도권규제를 포함한 각종 개발규제에 발이 묶여



남부지역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낙후됐다"면서 "이런 낙후성에 대한 불만과 소외감이



경기 북부지역 주민들에게 경기도민으로서의 공동체 의식이나 일체감을 갖기 어렵게 만들었다"고 제안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의 주장대로 경기 북부와 남부의 경제적 불균형은 엄청나게 큰 것이 사실이다.



지역내 총생산(2011년 기준)이 북부는 45조720억원, 남부는 198조7천630억원이고,



재정자립도(2013년 기준)도 북부는 34.9%인 반면, 남부는 71.6%나 되기 때문이다.



이들은 오랜 시간 지지부진한 경기도 북부지역 분도 문제해결에



남경필 도지사가 깊은 관심을 두고 진지하게 임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남 지사는 분도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혀 실제 분도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남 지사는 지난달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개인적으로 분도는



경기북부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서도 적절한 것이 아니라는 판단을 하고 있으며



남북도로 나누면 재정자립도를 따져볼 때 북부 주민들이 굉장히 열악한 상황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설명했었다.



이 결의안은 다음 달 19일까지 진행되는 제292회 정례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양승현기자 yanghas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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