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7일 GS리테일에 대해 단기적으로 기업가치 증가를 기대하기 힘들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여영상 연구원은 "GS리테일의 지난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편의점 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4.6%로 전년동기의 5.2%에 크게 낮아졌다"고 말했다.

소비 경기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3분기가 편의점의 성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영업이익률 하락은 본질적인 영업외 요인으로 봐야 한다는 판단이다. 경영주 수익성 보장을 위한 활동이 있었는데, 이러한 활동도 단기에 그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봤다.

여 연구원은 "내년 손익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야 할 것"이라며 "GS리테일은 현재 내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5.1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외형 성장과 손익 증감을 감안할 때 상승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