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오는 12일 시행된다.

6일 금융권과 업계에 따르면 대한전선 매각 주관사인 하나대투증권-JP모간 컨소시엄은 12일 매각 본입찰을 거쳐 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매각 대상은 11개 채권은행이 출자전환으로 보유하게 된 지분 35.1%와 전환우선주다.

매각 예상 가격은 7000억원 수준이다. 사모펀드(PEF)인 한앤컴퍼니와 글랜우드, 중견기업인 SG그룹 등 5개 업체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 중 한앤컴퍼니가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 등 채권단은 인수 후보자들의 부담 경감을 위해 2년 후 정산 방식으로 우발채무 손실을 보전해주기로 했다.

인수 희망 업체가 본입찰 때 매입가격과 우발채무 손실 보전 한도를 함께 써내고, 인수하게 되면 써낸 한도만큼만 손실을 보전받는 방식이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