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매치’ 이정재-신하균, 천재 악당과 파이터의 게임 통할까?(종합)
[최송희 기자] 천재 악당 신하균으로부터 내려진 다섯 개의 미션. 과연 불굴의 파이터 이정재는 게임의 승자가 될 수 있을까?

영화 ‘빅매치’(감독 최호)는 천재 악당 에이스(신하균)에게 납치된 형을 구하기 위해 불굴의 파이터 최익호(이정재)가 목숨을 건 빅매치를 벌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11월6일 서울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진행된 영화 ‘빅매치’ 제작보고회에서 이정재는 “시나리오가 재밌고, 한국에서 보기 힘들었던 오락성이 강한 영화”라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서 그가 말한 것처럼 ‘빅매치’는 액션을 전면에 내세운 오락 영화. 상암 월드컵경기장, 서울역 등 서울의 주요 랜드 마크를 아우르고 영화 ‘아저씨’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박정률 무술감독의 액션이 더해져 블록버스터급 액션을 기대케 한다.

최호 감독은 “그간 조폭 영화나 전직 공작원 특수요원 캐릭터가 보여주는 액션은 많았다고 생각한다”며 “최익호는 스포츠맨이고 그 중 전신의 힘을 극강으로 끌어올리는 인물이니 군데군데 있는 황당한 도약이나 행위, 점프 등으로 액션을 소화하면서 캐릭터의 기능을 잘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 면을 많이 이용했다”고 여타 다른 영화와는 차별화된 점을 언급했다.

이정재 또한 타고난 승부사 기질과 불굴의 집념을 갖춘 종합격투기 선수 최익호 역할을 통해 생동감 넘치고 리드미컬한 액션 연기를 선보일 계획. 그는 “근육량을 늘려야겠다고 생각해 77kg까지 증량했다“며 인물에 조금 더 근접하기 위해 애쓴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이정재 뿐아니라, 보아 역시 “액션스쿨에서 액션 연습을 하고, 복싱도 따로 배웠다”며 액션에 많은 공을 기울인 사실을 전했다.
‘빅매치’ 이정재-신하균, 천재 악당과 파이터의 게임 통할까?(종합)
최호 감독은 액션과 더불어 많은 공을 들인 것은 캐릭터라는 사실을 밝히며 “인물이 많이 나오지만 이정재가 연기한 최익호가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상황을 다양하게 변주하는 과정을 얼마나 재밌게 발현하고 완수하느냐가 가장 큰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유쾌하고 호쾌한 최익호와 더불어 신하균의 ‘천재 악당’ 역할 역시 흥미로운 캐릭터. 이정재는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에이스 역할로 신하균을 떠올렸다”며 “신하균을 잡기 위해 한 달 간 시나리오를 수정해서 다시 보내줬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다.

이정재의 말처럼 “서늘하면서도 위트 있고, 기기묘묘한 악당”인 에이스에 대해 최호 감독은 “좁은 공간에서 인물이 보여줄 수 있는 생동감. 이 인물이 혼자 웃고, 소리 치고, 삐치는 희로애락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며 신하균을 쓸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처럼 ‘대체 불가’한 연기력의 소유자인 이정재, 신하균, 이성민, 김의성, 라미란, 배성우, 손호준, 최우식과 ‘아시아의 별’ 보아의 만남으로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작품.

배우들과 최호 감독을 사로잡은 시원한 액션과 유쾌한 유머가 관객들의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달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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