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민연금, 배당 주주권 행사 강화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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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기금의 배당관련 주주권 행사 강화와 관련해 국민연금이 오는 13일 공청회를 열고 세부기준안을 마련합니다.
과거 배당성향, 배당수익률 등이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국민연금은 이번 세부기준안을 토대로 배당관련 주주권 행사에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2012년말 기준으로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는 223곳. 이 가운데 9% 이상은 69곳에 이르고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그간 꾸준히 주식 비중을 확대해 왔는데,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주요 상장사 보유 지분율은 6월말 현재 1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배당정책 활성화 추진과 맞물려 이들 기업을 중심으로 한, 국민연금의 배당관련 주주권 행사가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정부 당국은 국민연금의 배당관련 주주권 행사 강화를 위해 관련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상태로, 이르면 이달말 시행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그간에는 재무적투자자로써 배당확대 등의 요구에 제한을 뒀지만, 앞으로는 배당결정 등에 영향을 미치더라도 경영참여목적이 아닌 것으로 간주해 재무적투자자로서의 법적 지위를 계속 유지하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은 배당관련 주주권 행사를 위한 기준을 마련에 착수한 상황입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오는 13일 각계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배당관련 주주권 행사 강화를 위한 기준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과거 배당성향, 배당수익률 등을 기준으로 평균에 미달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배당관련 주주권 행사에 나서는 반면, 기준에 부합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배당투자 명목으로 지분을 추가로 사들이는 등 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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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의 배당관련 주주권 행사 강화와 관련해 국민연금이 오는 13일 공청회를 열고 세부기준안을 마련합니다.
과거 배당성향, 배당수익률 등이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국민연금은 이번 세부기준안을 토대로 배당관련 주주권 행사에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2012년말 기준으로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는 223곳. 이 가운데 9% 이상은 69곳에 이르고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그간 꾸준히 주식 비중을 확대해 왔는데,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주요 상장사 보유 지분율은 6월말 현재 1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배당정책 활성화 추진과 맞물려 이들 기업을 중심으로 한, 국민연금의 배당관련 주주권 행사가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정부 당국은 국민연금의 배당관련 주주권 행사 강화를 위해 관련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상태로, 이르면 이달말 시행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그간에는 재무적투자자로써 배당확대 등의 요구에 제한을 뒀지만, 앞으로는 배당결정 등에 영향을 미치더라도 경영참여목적이 아닌 것으로 간주해 재무적투자자로서의 법적 지위를 계속 유지하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은 배당관련 주주권 행사를 위한 기준을 마련에 착수한 상황입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오는 13일 각계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배당관련 주주권 행사 강화를 위한 기준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과거 배당성향, 배당수익률 등을 기준으로 평균에 미달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배당관련 주주권 행사에 나서는 반면, 기준에 부합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배당투자 명목으로 지분을 추가로 사들이는 등 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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