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해철의 마지막 방송이 많은 사람들에게 먹먹함을 남겼다.





2일 첫 방송된 JTBC ‘속사정 쌀롱’에서는 故 신해철의 생전 마지막 모습이 전파를 탔다.





`속사정 쌀롱` 제작진은 방송에 앞서 "이 방송은 2014년 10월 9일에 녹화됐습니다. 방송 여부를 놓고 많은 의견이 있었지만 고 신해철씨가 마지막으로 남긴 이야기와 영상을 그를 추모하는 수많은 팬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유가족분들의 소중한 뜻을 받아 어렵게 방송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애도를 표했다.





이날 `속사정 쌀롱` 방송에서 故 신해철은 "안녕하십니까 신해철입니다. 취미는 란제리 홈쇼핑 방송 보기입니다"라며 시청자들에게 밝은 모습으로 인사하며 등장했다.





신해철은 방송에서 "결혼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내가 잘 웃길 수 있는 여자, 내게 잘 웃어주는 여자였다"며 "내가 쉽게 행복함을 줄 수 있는 여자. 작은 일에도 고마워하는 사람과 결혼했다"고 말하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솔직하게 표현해 더욱 뭉클하게 했다.





`속사정 쌀롱` 제작진은 이날 방송에서 "그리고 벌써부터 당신을 너무나 그리워하는 우리들의 편지를 준비했습니다"라며 "우리 곁에 있어 준 당신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안녕 신해철, 굿바이 마왕"이라는 자막과 함께 신해철의 데뷔 시절부터 넥스트 활동 모습, 최근 모습을 담은 사진·영상과 함께 시청자들의 애도 메시지를 공개했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달 22일 혼수상태에 빠졌고 끝내 회복하지 못한 채 27일 끝내 숨을 거뒀다. 고인의 유족들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3일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속사정 쌀롱 故신해철 부검 소식에 누리꾼들은 "속사정 쌀롱 故신해철 부검, 저렇게 멀쩡한 사람이", "속사정 쌀롱 故신해철 부검, 웃고 모습을 다시 볼 수 없다는 게너무 마음 아프다", "속사정 쌀롱 故신해철 부검, 가슴이 먹먹", "속사정 쌀롱 故신해철 부검, 맘 아파서 못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고서현기자 goseohye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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