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투자 오후증시]



<머니칼럼>

화상연결 : 박문환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이사





박문환 이사(샤프슈터)...지난 10월 13일 방송에서 저는, 달러화에 대한 롱포지션이

줄어들고 석유에 대한 롱포지션이 17주만에 증가했다고 말씀드리면서

지금까지 유가 하락에 핍박을 받았던 종목들에 관심을 갖자고 했었는데요,

최근 이들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좀 더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주가가 하락을 하면 대부분 초보 투자자들은 가격을 봅니다.

이게 얼마전까지만 해도 만원에서 거래되던 종목이었는데 지금 5000원이면 많이 싸다라고 말이죠.

그런 생각에 OCI가 65만원에서 35만원까지 하락했을 때 싸다고 매수했던 분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10만원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현재 거래가격과 과거 가격과 연관은 `위험`

이처럼, 종목의 가격을 보면서 거래하는 방법은 매우 위험한 방법입니다.

100세 노인이 과거에 곰과 싸워서 이겼다는 말은 현재 시점에서 할 필요가 없듯이, 현재 거래되고 있는 주가에 과거의 주가를 연관해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많이 하락한 종목이 과거의 주가로 돌아가는 예는 80세 할머니가 전신성형을 해서 전지현처럼 되는 것 만큼이나 어려운 일입니다.

과거의 주가로 돌아가려면, 반드시 누르던 악재가 해소되거나 적어도 희석되어야만 가능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모~~든 반등은 그저 기술적 반등일 뿐이죠.



정유株 `바닥 다지기`



석유선물 롱포지션 증가

저는 유가와 연관이 있는 모든 업종에 대해서 지금까지 국고처 등을 통해서 매도 의견만 연초부터 주~~욱 드려왔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에 대해 처음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씀을 드렸던 10월 13일 전후로 유가의 하락으로부터 가장 크게 핍박을 받았던 정유 업종들이 먼저 바닥을 만들고 있습니다.

석유 선물의 롱표지션 증가에 먼저 반응을 시작하고 있는 것이죠.



콩 시세 2주래 최고치 상승

최근 글로벌 증시를 보면 그렇게도 하락했던 국제 곡물가격도 오늘 새벽에 콩 시세가 2주래 최고치까지 상승하고 있는데요, 대부분의 원자재나 곡물들은 달러화의 강세에 핍박을 받던 상황이었고, 강하던 달러가 소폭 약세 조짐을 보이면서 이들이 바닥을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조선·태양광株 `바닥 다지기` 국면

오늘은 후발주자인 조선주들과 태양광도 서서히 바닥에서 일어나려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요...이런 흐름은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美 Cree, 바닥 대비 18% 급등

Cree라는 LED관련주가 지난 4영업일 동안 상승하면서 바닥 대비 18%나 급등하고 있거둔요

이들이 바닥을 찾은걸까요?

대답은 간단합니다. 이들 모두 유가 하락에 핍박을 받았던 종목인 만큼 유가의 흐름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겠습니다.



과거 유가가 140달러를 돌파했을 때, 제가 여러분들에게 드렸던 말씀 기억하시나요?

유가는 차후 급락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주장을 했었고, 이후 유가는 거짓말처럼 급락하기 시작했었습니다.

유가가 급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던 이유는...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유가가 어느 정도 오를 때까지 잘 견디던 미국의 소비자들이 더는 유가 상승을 견디지 못하고 <펠릿>이라고 하는 고체 연료를 사용하는 보일러로 교체하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는데요, 이처럼 현대 사회에 가격이라는 것은 과거 <튜울립>처럼 무한대로 오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하락도 무한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죠.

얼마 전 금 선물이 마구 떨어질 때, 소형 금광 관련 회사들의 BEP가 온스당 1180달러 수준이기 때문에 그 정도가 바닥일 것이라고 말씀을 드렸던 적이 있었는데요, 그 아래로 가격이 내려가게 되면 소형 광산들이 문을 닫아야 하기 때문에 금값은 바로 반등이 가능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석유 역시 세일가스 업자들의 BEP는 약 74 달러 수준으로 매우 높습니다.

1970년대에 개발된 사우디의 <과와르> 유전은 아직도 석유가 나옵니다만, 세일 유전은 파내기 시작해서 약 3년이면 생산량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즉, 3년마다 새로운 구멍을 뚫어야 하기 때문에 생산 단가는 훨씬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산유국에서 증산을 통해 국제 유가를 74달러 아래로 내려, 세일가스 업자들을 모조리 도산시키게 된다면, 치명적 경쟁자였던 세일가스가 죽게 되고 석유는 다시 급등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마치 140달러를 넘으면 안되는데 넘었을 경우 오히려 폭락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결론을 내 드리죠.



국제유가 80달러 전후 바닥권 판단



유가 추가 하락 `제한적`

유가는 80달러 전후가 바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알기에 국제 투기자금들은 롱포지션을 구축하기 시작한 것이구요.

만약 그 아래로 하락하면 세일 생산자들은 생산량을 줄이게 될 것이기에

유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입니다.

결국, 유가로 인해 핍박을 받았던 종목들도 현재 시점이 중기 바닥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치명적 대체제로 인해 유가의 상승도 어느 정도 선에서는 저항을 받게 될 것입니다.

74달러가 깨지지 않는 한, 세일가스 업자들이 모두 부도가 나지 않는 한

유가의 상승 역시 제한적일 것이고 어느 정도 상승한 이후에는 유가로 인해 핍박을 받았던 종목들에 대한 이익 실현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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