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다시 1900선 초중반을 멤도는 박스권에 갇혀 좀처럼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안갯속 장세에서 증권사 수장들은 어떤 전망과 투자전략을 제시했을까요?

조연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국내 증시가 기업실적 부진과 수급 불균형에 박스피로 회귀한 가운데, 증권사 CEO들은 장기적인 안목을 먼저 강조했습니다.

사실상 분위기 반전을 이끌만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당분간 방향성을 드러내기 힘든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리서치와 투자전략 전문가로 손 꼽히는 신성호 IBK투자증권 대표는 다소 신중하게 내년 상반기까지 현재의 박스권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현저히 낮은 금리덕분에 추가적인 하락은 없을 것이라며, 올해보다 내년을 보는 투자전략을 펼치라고 조언했습니다.

<인터뷰> 신성호 IBK투자증권 대표

"(기업 실적 부진으로) 코스피 1900~2070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 내년 2분기 이후에나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현재보다는 내년을 보고 전략을 펴야한다. 주가 하락할 때마다 적립식 형태의 투자도 유효할 것"

신 대표는 특히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경기부양기조가 더 이어질 것"이라며, "그 효과가 내년부터 현실화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미리 이를 준비할 수 있는 투자전략을 펼치라"고 강조했습니다.

새로운 출발을 알린 유안타증권의 서명석 대표는 글로벌 금융시장부터 안정화를 되찾고, 곧 한국 증시에도 상승 모멘텀이 다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대표적인 증시 낙관론자답게 서 대표는 코스피 V자 반등을 대비한 투자전략을 추천했습니다.

<인터뷰> 서명석 유안타증권 대표

"최근에 한국 증시가 주가 하락을 하면서 PBR이 0.8배대까지 다시 떨어진 걸로 알고 있는 데 과거 사례로 보면 금융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PBR이 0.9배 이하로 내려가면 그 이후에 V자로 상승을 했다."

이달로 종료 예정인 미 연준의 QE3도 회복 국면에 진입한 미 경기를 반영하는 움직임이며, 유로존 금융위기도 독일을 중심으로 한 공조 체계가 가동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최근 국내 증시를 흔들고 있는 외국계 자금도 다시 저가매수로 전환, 수급적인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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