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국제적 교통의 관문이자 물류와 산업의 중심 메카인 인천시가 국내외 기업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투자를 받고 있다. 얼마 전 인천아시아게임을 성공리에 마친 인천시는 경제발전에 따른 산업과 물류 그리고 도시개발과 관광산업에 필요한 투자개발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광역시내에서도 특히 서구권 개발은 굵직한 개발 호재가 많다 보니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건설 관계자들의 발걸음도 많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기준금리가 연 2.00%로 인하됨에 따라 돈의 가치가 더 이상 은행 예․적금 상품만으로는 자산을 늘릴 수 없다고 판단한 투자자들도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보임에 따라 서울과 30분 거리에 있는 인천 서구지역에 시간이 지날수록 투자 열기가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청라․ 검단신도시 사업



인천 서구권 지역의 신도시관련 사업으로 청라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가 있다. 청라지구는 17,800,000m²의 사업면적으로 644,700명 유입인구를 보고 있으며, 36조 3,693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대규모 도시사업이다. 청라지구는 2010년 입주초기에는 자족기능과 불편한 교통환경으로 인해서 신규 입주민들에게 환영 받지 못했지만, 2011년 6월 청라1,2동 인구가 11,020명이 불과 3년 사이에 인구 유입이 660%라는 2014년 6월 기준 72,769명으로 6.6배가 늘어날 정도로 폭발적이며 송도와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것은 지하철과 BRT 연계 등 교통환경의 개선과 도시의 쾌적함으로 인해서 특히 30~40대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끌게 된 것으로 보인다.



아직 착공 이전 단계인 검단신도시 사업이 준비되고 있는 서구지역은 11,181,000m² 사업면적으로 177,000명 유입인구를 보고 있는 대규모 신도시 사업이다. 토지보상은 끝났으며 지장물 보상이 90%이상 진행되어 도시 사업 착공만을 앞두고 있는 검단신도시 사업은 수도권 서북부측 한강 이북 핵심거점인 고양시․파주시와 연계한 한강 이남 핵심거점 신도시 사업으로 서울을 바로 진입할 수 있는 지리적 여건을 갖춘 지역이다. 인천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2016년 7월 개통을 목표로 한창 공사 중이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서구구간에 따른 검단IC가 개통되게 되면 검단산업단지를 비롯한 주변 산업단지와 함께 대규모의 산업벨리 형성으로 인한 고용인구 증가와 기업유치가 활발히 진행되고 신도시 사업과 맞물려 주변 토지투자로 인한 지가 상승 및 상권 투자로 인한 반사이익은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기회가 될 것이다.



△ 국제도시에 맞는 대규모 복합리조트 사업



인천이 국제도시로 거듭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은 바로 인천국제공항이다. 다시 말해 세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글로벌 네트워크의 거점인 인천공항은 비행시간 3시간 이내 20억 인구, 인구 100만 명 이상 61개 도시의 허브에 자리 잡고 있다. 공항 서비스 9년 연속 세계1위, 세계 국제화물 운송 2위, 취항 항공사 89개, 취항 도시 194개에 달하는 전 세계의 ‘허브 공항’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점을 살려 인천수도권매립지에 세계적인 복합리조트•호텔체인 회사인 미국의 엠지엠(MGM)리조트 컨소시엄은 서구 수도권매립지 515만3,000㎡(약 156만평)에 대규모 글로벌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등 파크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골프, 프리미엄 아울렛, 캠핑장 등을 조성하는 투자사업을 제안, 최근 매립지관리공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테마파크 조성부지는 용인 에버랜드의 3.5배에 달하며, 눈에 띄는 것은 MGM컨소시엄은 총사업비 5조1천억원 중 53%에 해당하는 2조7,000억원을 직접 투자한다는 점이다. 2016년 말을 기점으로 수도권매립지 사용이 종료됨에 따라 MGM컨소시엄은 빠르면 3년 내 개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그리고 테마파크가 들어서면 연간 1,2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경제적 파급효과는 16조5,000억원, 연간 고용인원은 23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현재 국내외 금융권과 대기업 10여 곳에서 이러한 소식에 투자문의를 해오고 있으며, 주변 인근 토지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에서는 대신증권과 미래에셋 증권, 국민은행, 한국투자신탁운용 등이고, 대기업에는 삼성 에버랜드가 포함돼 있다.



지역관계자에 따르면 “인천시 서구 내에서도 가장 중심이 되는 지역으로 경인아라뱃길을 개발하여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과 함께 수도권매립지에 한국판 디즈니랜드가 들어온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문의가 하루에도 수십 건이 된다”고 전했다. 또한 주변 시세가 임야는 평당 150~200만원 선이며 답은 평당 최하 250~300만원 정도 형성되어 있다. 자연녹지로 대지가 평당 1000만원대 가격이 형성된 토지도 있다고 전하면서 개발호재로 인한 발표 후 매물 자체가 거의 사라진 상태라고 말했다.



미국의 감귤밭이 그리고 일본의 어촌마을이 디즈니랜드라는 테마파크가 들어오면서 180만 명이라는 국제도시로 탈바꿈되고, 일본에서 5위안에 드는 지자체로 거듭날 만큼 도시와 산업 그리고 관광에 따른 파급 효과는 경제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또한 주변 토지의 가치상승과 개발에 따른 시너지를 불러오면서 이에 필요한 호텔 및 숙박시설과 그에 따른 위락시설로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수도권 매립지에 대규모 복합리조트가 들어올 수밖에 없는 이유는 분명하다. 이 관계자에 의하면 “MGM컨소시엄은 한국 내수 관광객만 겨냥해 투자를 하려는 게 아니라 길게 보고 중국과 일본, 러시아 등의 최대 20억 아시아 관광객을 겨냥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매립지는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등 2개의 국제공항과 인접하고 코레일 공항철도 등 3개의 철도와 경인고속도로 등 3개의 고속도로가 연결돼 있어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평가다. 서울과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 2,500만 주민들은 한 시간 안에 접근할 수 있고, 중국이나 일본 등에서도 4시간이면 충분히 도달할 수 있어 지리적 장점이 강하다는 게 분명한 이유다.



인천에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테마파크가 들어오면 세계적인 국제 관광지로 다시 한번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며, 더불어 주변 개발에 관심을 갖고 있는 대기업들의 국내 투자로 인한 지역 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와우스타 한석주기자 wowsta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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