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 증시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미국 증시와 유럽 증시의 동반 상승이 투자심리를 회복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53.19포인트(1.71%) 상승한 1만5057.47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 급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전날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개선과 애플의 '깜짝실적' 발표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나스닥 지수는 올해 들어 가장 크게 올랐다.

유럽 증시의 동반 상승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전날 유럽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가까운 시일 내에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에 일제히 올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증시 전문가들에 따르면 연일 닛케이평균주가의 급등락이 반복되고 있어 이날도 단기 매매 중심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금주 들어 일본 증시는 이틀동안 각각 4% 급등, 2% 급락 마감했다.

이날 엔화 약세에 도요타 마쓰다 등 수출 관련주가 강세다. 오전 11시2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8엔 오른 106.91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화권 증시는 혼조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337.73으로 전 거래일보다 1.93포인트(0.08%) 내렸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125.14포인트(0.54%) 상승한 2만3213.72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08.35포인트(1.25%) 오른 8762.99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