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KAI가 ‘KT-1P 초도납품 및 전력화 행사’를 페루에서 현지시간 21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2년 11월 페루와 2억달러의 수출을 계약한 KT-1P 20대 중 초도 1, 2호기의 인도·전력화를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오얀타 우말라 페루 대통령을 비롯해 국방장관 및 3군 총장, 주요부처 장·차관과 세만(SEMAN) 청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KAI 관계자는 “페루 정부 및 군 주요인사가 거의 모두 참석한 가운데 현지 언론 및 외신들도 뜨거운 취재 경쟁을 벌였다”며 “남미에 첫 수출된 국산항공기 KT-1P와 현지 공동생산기지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것을 실감했다”고 말했습니다.



KAI는 계약 체결 이후 한국 공군의 도움으로 페루 공군 조종사와 정비사들을 교육하고, 초도납기 일정도 페루측이 요구한 것보다 약 2개월여 앞당겨 왔습니다.



KAI는 KT-1P 20대 가운데 16대를 페루 공동생산기지에서 생산·납품하게 되며 내년 8월 현지 생산 1호기가 출고될 예정입니다.



KAI는 KT-1P 공동생산기지는 그동안 브라질 등 일부 업체가 독점하고 있던 거대 중남미시장에 국산항공기 중남미 수출 거점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페루 공군은 공격기 교체 사업을 추진 중으로 KAI의 국산 첫 전투기 FA-50도 경쟁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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