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내각 여성 각료 2명 낙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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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경제상·법무상 사표
정치자금 부정지출 등으로
정치자금 부정지출 등으로

오부치 유코 경제산업상(사진 왼쪽)은 20일 자신이 관여한 정치단체의 허위 회계 의혹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아베 총리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오부치 경제산업상은 오부치 게이조 전 총리의 딸로, 여성 최연소 장관에 오르면서 향후 자민당 총리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했던 인물이다. 선거구에 부채를 돌려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마쓰시다 미도리 법무상(오른쪽)도 이날 사표를 냈다. 아베 총리는 이들의 사표를 즉시 수리했다.
아베 정권은 2006~2007년 1차 아베 내각 때 각료의 잇단 사퇴가 지지율 하락과 참의원 선거 참패로 이어진 기억을 떠올리며 이런 사태가 재연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