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과 TV의 플랫폼 결합을 시도한 드라마 '간서치열전'(극본 이민영, 연출 박진석)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간서치열전'은 지상파 콘텐츠 최초로 포털사이트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방영됐다. 이달 13일부터 18일까지 6차례에 걸쳐 매일 10분씩 선공개됐다. 19일 밤 12시에 KBS2를 통해 결말을 포함한 완성본을 방송했다.

드라마스페셜 단막2014 '간서치열전'은 허균의 저서 '홍길동전'의 탄생비화를 다룬 액션 추적 활극. 입소문을 타면서 19일 6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간서치 열전'의 주요 스토리는 이미 웹 드라마로 포털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마지막 결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앞서 사건의 전개 과정을 모두 선보였다는 점에서 흥미가 떨어질 수 있는 상황.

그럼에도 '간서치열전'은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유지했다. 사라진 '홍길동전'과 사람을 죽인 살인범이 누구인지 추적해가는 과정은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 앞서 웹 드라마를 본 사람이라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정도.

한경닷컴 승은정 기자(숙명여대 의류학과 4년) sss36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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