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시황]

한국경제TV 오예진캐스터



코스피지수가 연일 흘러내리고 있다.

9월 17일 2062.62포인트를 전 고점으로 한 달 가까이 하락세다.

박스피 상향 돌파를 기대했던 시장 참여자들은 이제 1900선 하향 이탈을 우려해야 되는 상황까지 왔다.

지수 하락의 중심에는 외국인이 있다.

10월 들어 모든 거래일에 `셀 코리아`로 대응한 외국인들은 벌써 10월 휴장일을 제외한 9거래일 동안 2조 원 가량을 매도했다.

금일 거래소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들이 240억 소폭 매수 우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그 동안의 `팔자`움직임을 고려한다면 미미한 수준이다.

개인과 기관도 45억 원 163억 원 매도로 대응하면서 대형주의 수급 상황이 좋지 않다.

코스닥은 한결 나아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104억, 118억 매수에 나서며 지수도 빨간 불을 켜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 가스(3.32), 오락/문화(3.23), 의약품(1.85), 운수창고(1.55)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고,

운수장비(-2.70), 운송부품(-1.66)는 하락하는 흐름이다.

최근 차화정의 부진이 두드러진다. 특히 16일 현재 현대차그룹이 주가 낙폭을 키우고 있다.

현대차그룹주의 대장인 현대차는 3년 2개월 만에 17만 원 선 아래로 떨어지며 신저가를 경신하고 있다.

현대차는 16일 12시 15분 현재 4.29% 하락한 167000원에서 거래 중이다.

현대모비스도 4.71% 하락 중이며 외국인들의 유입에도 불구하고 기아차도 2.91% 내림세다.

화학주는 오늘도 바닥을 낮추는 형국이다.

LG화학(-1.79), 롯데케미칼(-1.10), SK케미칼(-2.13) 등 1% 넘는 약세를 보여주고 있다.

정유주 3인방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몸살이다.

GS는 -1.62%, SK이노베이션과 S-oil도 1.9%, 0.63% 주가 하향 움직임이다.





이제 본격적인 어닝시즌이 도래했다.

삼성전자와 KT&G와 같은 굵직한 기업들을 필두로 하나둘씩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시장의 관심이 실적으로 쏠리자 삼성그룹주에 관련된 우려가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7일 영업이익 4조 1000억 원이라는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발표했다.

시장은 예상했던 수준이라며 담담한 반응이었지만 모바일 실적 둔화에 4분기 실적도 3분기 수준과 비슷할 것이며

앞으로 큰 개선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실망 섞인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관련 종목들의 실적 우려감 역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삼성테크윈(-2.86), 삼성전기(-1.91), 삼성SDI(-2.78), 삼성전자(-1.33) 모두 지속적인 하향세이며

삼성전자에 반도체를 납품하는 반도체 업체들

하나마이크론(-1.01), 원익IPS(-1.20), AP시스템(-2.38), 시그네틱스(-3.27), STS반도체(-3.39)도 금일 하락 흐름이다.





오늘도 에볼라 바이러스 관련 주는 날개를 단듯 고공행진이다.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이미 전 세계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8900명이 넘었고, 이중 4400명이 사망했다.

WHO는 정식 집계되지 않은 사망자를 포함한다면 치사율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연일 신고가 흐름인 케이엠과 진원생명과학은 오늘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모습이며

에프티이엔이도 상한가 흐름에 합류했다.

여타 다른 기업들인 유니더스(8.79), 바이오니아(5.20), 웰크론(4.26)도 급등세다.


오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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