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TV 프로야구] `이재우 시즌 첫 승` 두산, SK 4강 행보에 `고춧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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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선발 이재우가 15일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자료사진 =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가 4강 진출을 향한 막판 스퍼트를 펼치던 SK 와이번스의 행보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두산은 15일 잠실구장서 열린 SK와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정규시즌 15번째 맞대결에서 6-3으로 승리, SK의 4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전적 58승 67패 1무로 6위를 유지했고 4연승을 마감한 SK는 60승 64패 2무로 5위를 지켰다.
이날 4위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에 3-5로 패배, SK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유지했으나 앞으로 남은 2경기를 다 이기고, LG가 17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최종전서 패해야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어 현실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더욱 더 희박해졌다.
두산은 이날 1회말 민병헌과 김진형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상황에서 김현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린 뒤 홍성흔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 상황에서 최주환의 내야안타 때 SK 1루수 박정권의 실책을 틈타 한 명의 주자가 더 홈을 파고들어 2-0으로 달아났다.
SK는 3회초 조동화의 안타와 김강민의 볼넷, 박정권의 땅볼로 만든 1사 1, 3루 상황에서 이재원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두산은 3회말 김현수와 홍성흔의 연속 안타로 맞이한 2사 1, 2루 득점 기회에서 최주환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 다시 스코어를 3-1로 벌렸고, 4회말에는 김재호의 안타와 상대 실책, 김현수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 기회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가 나오며 다시 한 점을 더 달아나 스코어는 4-1이 됐다.
두산은 6회말에도 2사 후 김현수의 안타로 득점 기회를 살려냈고, 이어 타석에 들어선 홍성흔이 SK 투수 이상백의 4구째 118km 포크볼을 통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작렬시키며 6-1까지 스코어를 벌리며 승세를 굳혔다.
홍성흔은 이날 기록한 홈런으로 지난 2010년 이후 4년 만에 20홈런 고지에 올랐다.
SK는 9회말 1사 이후 박정권과 이재원의 연속 안타로 1사 2, 3루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임훈의 2루수 땅볼로 박정권이 홈을 밟았을 뿐 더 이상의 득점에 실패하며 포스트시즌에서 한 걸음 더 불러서게 됐다.
두산 선발 이재우는 5이닝 동안 103구를 던지며 3안타 5볼넷을 내줬으나 삼진 2개를 솎아내며 1실점 호투, 값진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무려 388일 만의 승리다. 이재우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임태훈과 함덕주, 오현택이 나머지 4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냈다.
타선에서는 홍성흔이 시즌 20호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맹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김현수와 최주환이 나란히 2안타 1타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삼성은 대구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 4년 연속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지었다.
삼성은 이날 3-3으로 팽팽히 맞선 8회말 1번타자 야마이코 나바로가 솔로 홈런으로 결승타를 쳐낸 데 이어 LG 불펜진의 난조를 틈타 밀어내기로 한 점을 더 보태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윤성환이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고, 세 번째 투수로 나온 안지만이 2.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고, 삼성이 5-3으로 앞선 9회초 2사 이후 등판한 임창용이 2점 차 리드를 무난히 지켜내며 세이브를 올렸다.
넥센 히어로즈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박병호(52호)-강정호(39호) 콤비의 백투백 홈런포를 앞세워 7-6으로 역전승, 최근 5연승을 질주했다. 다만 이날 삼성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음에 따라 넥센은 정규시즌 2위가 확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것으로 만족하게 됐다.
한국 프로야구 사상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200안타로 새로 쓰기에 도전 중인 넥센의 서건창은 이날 재치있는 기습번트로 안타 한 개를 추가, 시즌 200안타까지 단 한 개의 안타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날 홈런 한 개를 추가해 시즌 52호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역대 단일시즌 홈런 3위인 2003년 심정수(53개)의 기록에 한 개 차이로 접근했다.
김상인기자 sampark1@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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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4강 진출을 향한 막판 스퍼트를 펼치던 SK 와이번스의 행보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두산은 15일 잠실구장서 열린 SK와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정규시즌 15번째 맞대결에서 6-3으로 승리, SK의 4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전적 58승 67패 1무로 6위를 유지했고 4연승을 마감한 SK는 60승 64패 2무로 5위를 지켰다.
이날 4위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에 3-5로 패배, SK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유지했으나 앞으로 남은 2경기를 다 이기고, LG가 17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최종전서 패해야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어 현실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더욱 더 희박해졌다.
두산은 이날 1회말 민병헌과 김진형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상황에서 김현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린 뒤 홍성흔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 상황에서 최주환의 내야안타 때 SK 1루수 박정권의 실책을 틈타 한 명의 주자가 더 홈을 파고들어 2-0으로 달아났다.
SK는 3회초 조동화의 안타와 김강민의 볼넷, 박정권의 땅볼로 만든 1사 1, 3루 상황에서 이재원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두산은 3회말 김현수와 홍성흔의 연속 안타로 맞이한 2사 1, 2루 득점 기회에서 최주환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 다시 스코어를 3-1로 벌렸고, 4회말에는 김재호의 안타와 상대 실책, 김현수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 기회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가 나오며 다시 한 점을 더 달아나 스코어는 4-1이 됐다.
두산은 6회말에도 2사 후 김현수의 안타로 득점 기회를 살려냈고, 이어 타석에 들어선 홍성흔이 SK 투수 이상백의 4구째 118km 포크볼을 통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작렬시키며 6-1까지 스코어를 벌리며 승세를 굳혔다.
홍성흔은 이날 기록한 홈런으로 지난 2010년 이후 4년 만에 20홈런 고지에 올랐다.
SK는 9회말 1사 이후 박정권과 이재원의 연속 안타로 1사 2, 3루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임훈의 2루수 땅볼로 박정권이 홈을 밟았을 뿐 더 이상의 득점에 실패하며 포스트시즌에서 한 걸음 더 불러서게 됐다.
두산 선발 이재우는 5이닝 동안 103구를 던지며 3안타 5볼넷을 내줬으나 삼진 2개를 솎아내며 1실점 호투, 값진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무려 388일 만의 승리다. 이재우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임태훈과 함덕주, 오현택이 나머지 4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냈다.
타선에서는 홍성흔이 시즌 20호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맹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김현수와 최주환이 나란히 2안타 1타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삼성은 대구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 4년 연속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지었다.
삼성은 이날 3-3으로 팽팽히 맞선 8회말 1번타자 야마이코 나바로가 솔로 홈런으로 결승타를 쳐낸 데 이어 LG 불펜진의 난조를 틈타 밀어내기로 한 점을 더 보태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윤성환이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고, 세 번째 투수로 나온 안지만이 2.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고, 삼성이 5-3으로 앞선 9회초 2사 이후 등판한 임창용이 2점 차 리드를 무난히 지켜내며 세이브를 올렸다.
넥센 히어로즈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박병호(52호)-강정호(39호) 콤비의 백투백 홈런포를 앞세워 7-6으로 역전승, 최근 5연승을 질주했다. 다만 이날 삼성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음에 따라 넥센은 정규시즌 2위가 확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것으로 만족하게 됐다.
한국 프로야구 사상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200안타로 새로 쓰기에 도전 중인 넥센의 서건창은 이날 재치있는 기습번트로 안타 한 개를 추가, 시즌 200안타까지 단 한 개의 안타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날 홈런 한 개를 추가해 시즌 52호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역대 단일시즌 홈런 3위인 2003년 심정수(53개)의 기록에 한 개 차이로 접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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