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 '학생-기업 연결' 기업전담제로 해마다 졸업생 전원 취업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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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률 90% 한국폴리텍大를 가다
(1) 논산 바이오캠퍼스
(1) 논산 바이오캠퍼스

한국폴리텍 특성화대학은 2012년 한국폴리텍대가 바이오, 섬유패션, 항공, 안성여자캠퍼스 등 네 곳을 묶어 발족시킨 통합 대학으로, 논산 바이오캠퍼스는 특성화대학의 본부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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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년 취업률이 40% 수준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몇 년째 ‘졸업생 전원 취업’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써가고 있는 바이오배양공정과에는 어떤 ‘성공 비결’이 있을까.
바이오캠퍼스의 입학생 선발은 4년제 대학과 마찬가지로 수시 1·2차, 정시 모집으로 진행된다. 일반 대학과의 차이는 면접 단계에서 기업체 임원이 면접관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교수 두 명과 기업체 임원 한 명이 각각 지원자의 수학능력과 함께 해당 기업에서 일할 의지와 생각을 가늠한다. 그렇게 선발된 학생들은 1학년 때 전반적인 바이오배양 공정 이론을 배우고, 2학년 때부터는 ‘기업체 맞춤형 협약반’에 들어가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업무 수행능력을 기른다. 현재 바이오배양공정과에는 ‘셀트리온반’ ‘삼성바이오로직스반’ ‘녹십자생명반’ 등이 운영 중이며, 협약반에 들어간 학생들은 등록금과 생활비 명목으로 학기당 200만원을 해당 기업에서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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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진의 실력과 학교 측의 지원도 유명 대학 못지않다. 교수 대부분이 산업체 경력 10년 이상의 박사 연구원 출신으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교수 1인당 10개 기업을 맡아 학생들과 기업을 연결하는 ‘기업전담제’를 시행하고 있다.
교육을 위한 기자재도 실제 산업현장에서 쓰는 것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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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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