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前 STX 회장 선처를" 노조·외국인 직원까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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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개인 축재·국민에 피해 없어"
결심공판서 징역 10년 구형
강 前 회장 "명예 되찾고 싶다"
결심공판서 징역 10년 구형
강 前 회장 "명예 되찾고 싶다"

법조계에 따르면 경제단체를 비롯해 노조, 협력업체, 계열사 임직원, 장학재단의 장학생, 미화원, 경비원 등 1000여명이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판사 김종호)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경영권을 잃고 재판 중인 전 기업 총수에 대해 노조와 해외법인의 외국인 직원들까지 탄원서를 낸 것은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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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공판에서 “강 전 회장이 사실상 모든 범행을 주도했다”며 “다만 강 전 회장이 개인적 축재를 하지 않았고, 일반 국민에게 피해를 끼치지는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강 전 회장은 최후진술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투명하게 기업을 운영해왔다고 자부한다”며 “파렴치한 기업인이 되는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명예를 되찾고 싶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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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석준 기자 eul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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