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실 다진 현대·기아차, 해외공장 증설·친환경차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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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도약 이끌 한국 대표기업 - 자동차
중국, 단일시장 최초 2000만대 돌파
도요타, 엔저 업고 작년 글로벌 판매 1위
유럽 산업수요 회복…폭스바겐도 질주자동차
중국, 단일시장 최초 2000만대 돌파
도요타, 엔저 업고 작년 글로벌 판매 1위
유럽 산업수요 회복…폭스바겐도 질주자동차

○중국 최초 2000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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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제외한 여타 브릭스 3개국, 즉 브라질 러시아 인도 등의 부진한 모습과 대비된다. 인도는 지난해 255만4000대로 전년 대비 7.5% 감소하며 브릭스 4개국 중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러시아와 브라질도 각각 277만8000대와 358만대 판매로 2.0%, 1.5%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도 글로벌 자동차업계에서 가장 큰 이슈는 ‘중국’과 ‘엔저’다. 일본 업체들은 지난해 엔저를 등에 엎고 대약진했다. 도요타는 지난해 글로벌 판매 1위였다. 올 상반기에도 510만대를 판매해 1위 자리를 지켰다. 혼다는 올 상반기에 무려 11% 증가한 226만대를 판매해 글로벌 주요 업체 중 가장 높은 판매 신장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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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는 내실경영에 따른 양적 팽창이 중단됨에 따라 올 상반기 3.3% 증가에 그친 380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하지만 현재 추진 중인 기아차 멕시코 공장과 현대차 중국 4공장 등이 완공되면 현대·기아차의 판매 물량 증대는 기대해볼 만하다.
○친환경차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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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의 발 빠른 행보는 하이브리드차(HEV)에 이어 FCEV에서도 주도권 확보, 미국 ZEV법 대응 등의 효과를 겨냥한 것으로 판단된다. 도요타는 과거 프리우스 개발로 하이브리드라는 새로운 시장 창출을 통해 도요타와 렉서스 판매 확대와 더불어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 후광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성공한 경험이 있다. 폭스바겐은 중국 내 합작회사 등과 친환경차 공동개발에 합의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양산에 들어간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의 미국, 유럽 판매를 개시했다. 올 연말 성능이 대거 개선된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중형차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첫선을 보인다. 현대차는 이어 2016년 준중형급 전기차 모델도 선보일 계획이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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