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타이어 업체인 브리지스톤은 미국 타이어 전문지 ‘타이어 비즈니스’를 인용, 지난해 274억달러의 매출로 세계 타이어 시장에서 1위에 올랐다고 7일 발표했다. 2008년부터 작년까지 6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타이어비지니스는 브리지스톤이 지분을 보유한 핀란드 노키안(19위)과 터키 브리사(39위)의 점유율을 합하면 2위권 업체들과의 차이가 더 벌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68억6800만달러의 매출로 2012년에 이어 세계 7위를 유지했다. 금호타이어는 34억900만 달러의 매출로 2012년보다 한 단계 내려간 1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세계 타이어 시장 매출은 1870억달러 규모로 1년 전보다 소폭 줄어들었다. 글로벌 10위권 타이어 업체 매출이 전체 매출의 63%였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