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자국 국부펀드인 삼룩카즈나에 내부 혁신을 주문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 국영기업 현황점검 포럼에서 "삼룩카즈나의 자산이 카자흐 한해 국내총생산(GDP)의 절반에 맞먹고 교통, 에너지, 자원분야 등 주요 19개 기업을 거느린 만큼 그 역할이 중대하다"고 말했다고 텡그리뉴스 등 현지언론은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카자흐와 국내경제에 중용한 시점인 만큼 삼룩카즈나의 자기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최대 교역국인 러시아의 루블화 약세, 국제유가 하락, 국내소비심리 위축 등 각종 악재로 최근 경제에 먹구름이 몰려오는 데 따른 것으로 국부펀드를 포함, 국영기업들에 경각심을 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