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가 맹의에 발목이 잡힌 이유가 밝혀졌다.



6일 첫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연출 김형식|극본 윤선주)에서 영조(한석규 분)가 노론에게 발목 잡히게 된 비밀문서 `맹의`에 대한 과거가 드러났다.



소론 박문수(이원종 분)는 노론이 홍계희(장현성 분)을 병조판서로 만들고 균역법을 없애려 한다는 것을 알고 영조를 찾아간다.



박문수는 균역법에 손을 대기 시작한 노론은 앞으로 더 많은 것을 자신을 마음대로 하려 할 것이라며 "이 나라 조선이 노론만의 나라가 되길 원하십니까?"라고 걱정한다.



영조는 10년 전 자신이 맹의를 없애라고 명했을 때 제대로 처리했어야 했다면서 그때 맹의만 제대로 없앴어도 지금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한다.



30년 전 왕세제 이금(영조)에게 노론의 영수이자 현 영의정 김택(김창완 분)은 이금의 처소에 들어와 신하들을 눈앞에서 처참하게 살해하고 "맹의에 수결해라. 그렇다면 용상은 저하의 것이 될 것이나 아니면 저하를 기다리는 것은 오직 죽음뿐이다."라며 협박했다.



이금은 권좌에 대한 욕심이 아닌 당장 목숨을 부지해야 하는 상황에 닥치자 별 수 없이 김택의 눈치를 보며 맹의에 수결했다.



그 후 영조가 된 이금은 노론에 휩쓸려 원하는 조선을 만드는데 제동이 걸렸고 "탕탕평평한 조정을 원한다. 과인의 발목을 붙잡고 늘어진 이놈의 족쇄(맹의)를 없애야 한다."라며 믿을 수 있는 충신 박문수에게 맹의를 없앨 것을 부탁했다.



10년 전 과거를 회상한 박문수는 맹의 때문에 억울하게 살해당한 신흥복(서준영 분), 허정운(최재환 분)을 언급하며 "넌덜머리나는 맹의 때문에 또 다시 두 명이 억울하게 죽었다."라고 말한다.



그러자 화가 난 영조는 박문수의 머리에 술잔을 높게 들고 내려치려다가 그의 손을 붙잡고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맹의를 찾아 이번에야 말로 확실히 없애 달라고 또 다시 부탁했다.



이에 박문수는 "이번에는 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어야 하나. 승정원 화재로 400년간 쌓아온 역사가 죽고 군관들이 목숨을 잃었다."라면서 "이것은 해법이 아니다. 맹의가 발목을 잡아 정사가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고 해도 무모한 방식은 해법이 안 된다."라며 맹의를 없애는 것만이 해법이 아니라고 충언했다.
리뷰스타 임지혜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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