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광(光)산업전시회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 한국광산업진흥회 제공.
국제광(光)산업전시회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 한국광산업진흥회 제공.
[이선우 기자] '2014 국제광(光)산업전시회가 6∼8일 사흘간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광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총 80여개 국내외 기업이 참여해 OLED, 레이저, 광센서, 광학 등 광산업 관련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 행사는 삼성전자, LG이노텍(LG전자), 금호전기, 동부라이텍 등 국내 대기업이 참여하면서 개최 이전부터 24개국 240여명의 바이어가 행사 관람을 신청하는 등 국내외 바이어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주최 측은 국내외 바이어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는 물론 광주에 위치한 광산업 클러스터와 연계한 산업시찰 프로그램을 마련해 국내 광산업의 우수한 인프라와 기술력을 과시한다는 계획이다.

행사 기간 중에는 국내외 광통신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 광융합기술 컨퍼런스(IOCT2014)도 예정돼 있다. 6일 열리는 행사에는 광통신 국제 표준화기구(IEC TC86) 위원회의 움베르토 로시 위원장과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의 노베르트 그로테 박사 등 11명의 전문가가 광융합기술 동향과 전망 등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 외에 한국광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국내 광산업 육성지원기관 10여개가 참여하는 기술이전설명회, 기업애로과제 발굴 포럼 등 17개의 세미나, 포럼, 발표회 등도 열린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광산업진흥회는 공공부문에 LED조명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워크숍을 마련했다. 진흥회가 운영 중인 해외 마케팅 센터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 워크숍을 위해 전국 광역·기초지자체 소속 에너지, 도로담당 공무원을 초청했다.

일반 관람객이 차세대 미래기술인 광산업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관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운영한다. OLED테마관, 레이저 은하수터널 테마관, 무대조명 체험관과 함께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가 참여하는 미디어 아티스트 LED&OLED융합 특별전이 열린다.

조용진 한국광산업진흥회 부회장은 "올해 행사는 침체된 국내 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해외에서 240여명의 바이어를 유치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해외 유명 석학 등 광산업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 기술컨퍼런스와 세미나 등도 국내 관련 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광산업전시회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입장료는 3천원이고 초청장 소지자나 사전에 행사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을 신청한 경우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photonicskorea.org)를 참고하면 된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