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기구서 커지는 '한국인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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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인 김용 세계은행 총재에 이어 최근 국제통화기금(IMF)과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금융기구에 한국인의 고위직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창용 IMF 아시아·태평양 국장은 지난해 11월 한국인 최초로 IMF 국장 자리에 선임됐다. IMF에서 국장은 총재와 부총재에 이은 세 번째 지위다. 이 국장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ADB 수석 이코노미스트 등을 거쳐 전 세계 금융전문가 100여명이 지원하는 등 경쟁을 뚫고 국제금융기구 고위직에 올랐다. 지난 2월 취임한 이 국장은 40여개 아시아 국가에 대한 경제 금융상황 감시와 비상시 구제금융을 포함한 지원 프로그램을 총괄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세계은행 양허성자금 국제협력부(CFP) 신임 국장에 한국 국적의 소재향 당시 물·위생프로그램(WSP) 담당 과장(매니저)이 임명됐다. 소 국장은 스탠퍼드대 경제학과와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졸업하고 1992년 세계은행에 입사했다. 소 국장은 입사 24년 만에 세계은행 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자리이자 한국 국적자로 최고위직에 오르게 됐다.
ADB에는 지난 6월 한국인 엄우종 행정국장이 부국장에서 승진돼 일하고 있다. 엄 국장은 29세이던 1993년 ADB에 입사해 내부에서 고속 승진을 거듭한 경우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제금융기구에 진출한 한국인은 세계은행 52명을 비롯해 IMF 29명, ADB 54명,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11명 등 약 150명에 달한다.
세종=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이창용 IMF 아시아·태평양 국장은 지난해 11월 한국인 최초로 IMF 국장 자리에 선임됐다. IMF에서 국장은 총재와 부총재에 이은 세 번째 지위다. 이 국장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ADB 수석 이코노미스트 등을 거쳐 전 세계 금융전문가 100여명이 지원하는 등 경쟁을 뚫고 국제금융기구 고위직에 올랐다. 지난 2월 취임한 이 국장은 40여개 아시아 국가에 대한 경제 금융상황 감시와 비상시 구제금융을 포함한 지원 프로그램을 총괄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세계은행 양허성자금 국제협력부(CFP) 신임 국장에 한국 국적의 소재향 당시 물·위생프로그램(WSP) 담당 과장(매니저)이 임명됐다. 소 국장은 스탠퍼드대 경제학과와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졸업하고 1992년 세계은행에 입사했다. 소 국장은 입사 24년 만에 세계은행 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자리이자 한국 국적자로 최고위직에 오르게 됐다.
ADB에는 지난 6월 한국인 엄우종 행정국장이 부국장에서 승진돼 일하고 있다. 엄 국장은 29세이던 1993년 ADB에 입사해 내부에서 고속 승진을 거듭한 경우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제금융기구에 진출한 한국인은 세계은행 52명을 비롯해 IMF 29명, ADB 54명,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11명 등 약 150명에 달한다.
세종=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