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입찰 담합' 삼성물산에 162억 과징금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은 조달청이 2009년 8월 입찰 공고한 서울지하철 9호선 3단계 919공구 건설공사 입찰에서 저가수주를 피하기 위해 투찰가격을 사전에 합의했다. 919공구는 서울 삼전동 잠실병원 앞에서 석촌동 석촌역에 이르는 1560m 구간이다. 가격점수와 설계점수를 합친 종합평점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은 삼성물산이 낙찰자로 선정됐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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