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60·독일)이 오는 7일 첫 지휘봉을 잡는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 낮 12시30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집합해 소집훈련을 시작한다.

소집훈련은 해외파 선수들의 입국 일정에 따라 당초 소집일보다 하루 늦췄다.

'슈틸리케호 1기'는 10일 파라과이(오후 8시·천안종합운동장), 14일 코스타리카(8시·서울월드컵경기장) 평가전을 치른다.

파라과이(역대 전적 1승3무1패)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0위로 한국(63위)과 큰 차이가 없지만 코스타리카(역대전적 3승2무2패)는 FIFA 랭킹 15위인 북중미 강호로 꼽힌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달 29일 22명의 '1기 슈틸리케호'를 발표했다.

이동국(전북)과 김승대(포항)가 최전방 공격수로 뽑혔다.

좌우 날개 공격수와 중앙 미드필더진으로는 손흥민(레버쿠젠)과 기성용(스완지시티), 이명주(알 아인), 김민우(사간 도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은 차두리(서울)와 곽태휘(알 힐랄)를 구심점으로 삼아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이용(울산) 등이 포진했다.

다만 왼쪽 풀백 자원으로 선발됐던 김진수(호펜하임)는 소속팀의 요청에 따라 이번 평가전에서 빠지게 됐다. 코칭스태프 측은 조만간 김진수의 대체 선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