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위반으로 과징금 처분을 받은 한라가 하락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10분 현재 한라는 전날보다 290원(3.77%) 내린 7410원을 기록 중이다.

금융위원회는 전날 제17차 정례회의를 열고 한라가 자산양수도 신고서를 거짓 기재한 사실을 적발해 6억371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한라는 2008년 1월28일 만도의 경영진 및 주주로부터 보통주 131만8292주를 1593억원에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뒤 인수대금을 지급하고 회계상으로도 취득가액을 계상했다.

그러나 같은해 3월12일 제출한 자산양수도 신고서 정정신고서와 주요경영사항 정정 신고에서는 양수가액을 1463억4000만원으로 거짓 기재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