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장중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 넘게 상승하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45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28.81포인트(1.06%) 오른 2759.15를 기록하고 있다.투자주체별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23억원어치, 5447억원어치 사들이는 등 '사자'세가 강하다. 다만 개인 홀로 7378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8포인트(1.05%) 오른 871.23에 거래 중이다.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5억원, 732억원어치 순매수 중인 반면 개인 홀로 883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업종·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 양대 대장주이자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움직임이 부각됐다.국내 증시가 휴장한 사이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로 위험 선호 심리가 되살아난 가운데 미국의 대중 압박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이 번지면서 반도체 종목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SK하이닉스는 4% 넘게 급등 중이며 삼성전자도 1% 미만으로 오르고 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오름폭 차이는 외국인 수급이 가른 것으로 보인다. 오전 10시 기준 기관은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556억원, 336억원어치 순매수하는 등 이 두 종목을 가장 많이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375억원어치 순매도하며 가장 많이 내다팔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1400억원어치 대거 순매수 중이다.줄줄이 1분기 호실적을 낸 화장품주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화장품제조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한국화장품(21.71%), 잇츠한불(15.49%), 코리아나(14.49%), 제이투케이바이오(6.55%), 토니모리(5.42%), 실리콘투(3.15%) 등도
대신증권은 도쿄 핵심지역의 주거용 부동산 10곳에 투자하는 비상장 공모 리츠 ‘대신재팬레지던스리츠제1호’를 오는 20일부터 3일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이 상품은 일본 도쿄 미나토구·주오구·시부야구 등에 있는 일반 멘션을 기초자산으로, 연평균 최대 7% 수준의 배당수익 및 매매차익을 목표로 한다. 기초자산으로 설정된 일반 멘션 10곳 중 9곳이 2020년 이후 완공된 신축 건물이며 평균 공실률은 약 5% 내외다. 일본에서는 레지던스 임차인의 보증보험 가입이 의무화돼있어 임대료 연체나 미납 위험이 작다.이에 더해 대신파이낸셜그룹은 대신재팬레지던스리츠 제1호에 보통주 투자자로 참여한다. 기초자산의 임대율이 낮아져 배당금이 줄어들면, 대신파이낸셜그룹 몫의 배당금을 우선 공모 투자자들이 먼저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에 따라 공모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대신재팬레지던스리츠 제1호의 발행 가액은 주당 5000원으로, 모두 290억5500만원을 모집한다. 운용기간은 5년이며, 배당은 6개월 단위로 지급한다. 대신증권 영업점과 온라인 매체 사이보스와 크레온을 통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모집 목표를 초과할 경우 청약경쟁률에 따라 배정된다. 이 상품의 운용보수는 연 0.6%다.안석준 대신증권 리테일솔루션부장은 “지난해부터 주택 시장을 중심으로 일본 부동산 시장에 외국 자본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재팬 레지던스 리츠는 임대 수요가 많은 핵심 지역에 투자해 임대료를 통한 배당 수익과 매매 차익까지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상품은 운용실적에 따라 손익이 결정되는 실적배당상품으
16일 국내 증시에서 손해보험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호실적에 더해 증권가 호평이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15분 현재 삼성화재는 전 거래일 대비 2만7500원(8.17%) 뛴 36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DB손해보험도 7.68% 상승 중이고 롯데손해보험(3.68%)과 한화손해보험(2.74%)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증권가는 세칙 개정 등 제도 관련 일회성 요인으로 손해보험주가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고 짚었다. 특히 유독 강세를 보이는 DB손해보험과 삼성화재는 이날 SK증권 리서치센터가 '톱 픽'으로 꼽은 주식이다.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손해보험주들은 대부분 지난해 4분기 중 IBNR 제도 변경을 이익잉여금·CSM 등에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올 1분기 세칙 개정 관련 영향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대규모 일회성 이익이 발생했다"고 말했다.설 연구원은 "이번 세칙 개정 관련 영향이 제도 도입 초기 조정 과정에서 발생한 회계적 이슈인 만큼 보험사의 본질적인 이익 체력과는 거리가 있다고 본다"면서도 "전반적인 기준 등이 통일됨에 따라 비교 가능성이 제고될 것으로 예상돼 긍정적일 전망"이라고 짚었다.그러면서 DB손해보험과 삼성화재를 톱 픽으로 꼽았다. 추천 이유에 대해선 △신계약 측면에서 수익성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투자손익 등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실적이 이어지고 있으며 △K-ICS 비율 측면에서 충분한 버퍼를 보유하고 있어 제도 강화에도 주주환원에 대한 제약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