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역대 두 번째 조정 금메달 따낸 김예지
김예지는 중학교 1학년 때 '물 위의 마라톤'이라 불릴 만큼 체력 소모가 큰 조정에 입문했다.
중학교 3학년이던 2009년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가 대학생 등 성인들과 나란히 겨뤄 싱글스컬에서 5명 중 4위를 차지했다.
그해 파리 세계주니어조정선수권 싱글스컬에 출전한 김예지는 중학생임에도 고등학생들과 함께 달려 33명 중 19위에 이름을 올리며 잠재력을 입증했다.
2012년에는 런던 올림픽 아시아 예선에서 싱글스컬 2위에 올랐고, 아시아주니어조정선수권 싱글스컬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조정 월드컵에 출전해 싱글스컬 8위를 차지하며 세계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신장 174㎝의 훌륭한 체격 조건과 조정 선수에게 필수인 강인한 끈기를 갖춰 2006년 도하 대회 남자 싱글스컬의 신은철 이후 한국 조정의 두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인천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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