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의 세 가지 비밀은 언제쯤 풀리는 걸까.



18일 방송된 KBS2 ‘아이언맨’에서는 자신에게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아채가는 주홍빈(이동욱)의 모습과 그런 주홍빈과 점점 가까워지는 손세동(신세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이언맨’의 가장 큰 강점이자 특징은 ‘아이언맨’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몸에 칼이 돋는다는 설정은 국내 드라마에서 본 적 없는 실험적인 캐릭터. 늘 분노로 차 있는 주홍빈은 분노가 극에 달하면 이성을 잃고 동시에 몸에 칼이 돋아 걷잡을 수 없는 상태가 된다.



이런 주홍빈에게는 몇 가지 비밀이 있다. 드라마가 4회까지 방송된 현재 주홍빈이 가지고 있는 세 가지 비밀은 스토리 전개에 핵심이 될 요소다. 먼저 김태희(한은정)와 어떻게 헤어졌는가 하는 것이다. 주홍빈이 분노할 때에는 옛 연인 김태희가 거론되었을 때다.



물론 헤어진 이유는 아버지 주장원(김갑수)때문인 것으로 보이지만 도대체 그가 어떻게 둘을 갈라놓았길래 몸에 칼이 돋을 정도의 분노가 생겼나 하는 것이다. 이 비밀이 풀리고 나면 ‘아이언맨’의 몸에서 왜 칼이 돋을 수밖에 없었는지 공감을 얻을 수 있다. 현재까지는 그저 김태희 이야기에 무조건 화로 반응하는 것이 전부.







두 번째 비밀은 ‘아이언맨’이 되었을 때 주홍빈의 행동이다. 칼이 돋은 주홍빈은 왜 송전탑을 오르고 가로수를 베고 다닐까? 왜 그가 ‘아이언맨’이 되면 비가 내리고 천둥번개가 치는 걸까. 단순히 ‘화가 많이 났기 때문에’라고 설명하기엔 한계가 있다. 이 비밀이 제대로 풀러야 ‘아이언맨’ 캐릭터가 제대로 빛을 발할 수 있다.



또한 주홍빈의 예민해지는 후각이 세 번째 비밀이다. 한 번 이성을 잃고 ‘아이언맨’이 되고 나면 주홍빈의 코는 무척 예민해져 동물 수준의 후각 능력을 보인다. 이런 후각 능력은 ‘아이언맨’과 무슨 연관이 있는 걸까? 더욱이 이 능력으로 인해 손세동에게서 특별한 향기를 맡고 그녀에게 호감이 생기기까지 한다. 손세동을 향한 로맨스의 시작점인 것. 이런 중요한 설정인만큼 ‘아이언맨’과 후각이 어떤 연관인 것인지 더욱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아이언맨’은 국내 드라마에서 전무후무한 캐릭터다. 이 캐릭터의 정체가 무엇이고 어쩌다 몸에 칼이 돋은 것인지 궁금한 것 투성인데 아직까지 주홍빈은 비밀이 더 많다. 이 비밀들이 어떻게 풀리느냐에 따라 실험적인 캐릭터 ‘아이언맨’은 성공한 실험이 될 수도 있고 한계를 드러낸 실험이 될 수도 있다. 드라마가 4회까지 방송된 지금, 앞으로 이 비밀들이 어떻게 풀어져 나갈지 궁금해지는 바이다.
리뷰스타 김선미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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