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FOMC 결과가 나왔지만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지는 않는 모습입니다. 오늘 국내 증시에서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지만 최근 들어 연기금과 투신이 꾸준히 주식을 사들여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유주안 기자.





<기자> FOMC 결과가 나왔지만 스코틀랜드 투표결과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국내 주식시장에 관망세가 짙습니다.



오늘 장초반에는 투신과 연기금 중심으로 기관이 매수우위를 보였지만 매도 우위로 돌아섰고, 대신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연기금과 투신이 주춤하지만 최근 꾸준히 주식을 사담고 있는데요, 특히 투신의 경우 과거 지수가 2000 선에 접근하면 주식을 팔 수밖에 없었지만 최근에는 2060까지 올라도 주식을 사고 있어 이 점 눈여겨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먼저 연기금 동향 살펴보겠습니다.



연기금은 8월 마지막 주부터 오늘과 지난 15일을 제외하고 국내 주식 순매수에 나서면서 어제까지 총 4천257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연기금은 철강과 통신3사, 보험, 내수주를 사고 있습니다.



9월 들어 연기금 순매수 상위 종목 살펴보면(18일까지), SK C&C 559억원 사들였고, 삼성생명과 SK 텔레콤 각각 350여 억원, 현대체절 호텔신라, 한국전력, LG유플러스 등을 약 300억원,POSCO, 아모레퍼시픽, 롯데쇼핑, KT&G를 200억원대 규모로 사들였습니다.



국민연금은 2분기말 기준 자산의 19.5%인 국내 주식의 비중을 연말까지 2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고 여기에서 위, 아래로 각각 5%씩 재량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의 2분기 말 기준 주식보유규모가 86조9천억원이기 때문에 추가로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규모를 따져보면 최소 1조원 이상에서 많게는 20조원까지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투신도 지난 4일부터 7거래일 연속 국내주식을 매수했습니다.



이는 9월 들어 국내 주식형펀드로 자금이 순유입 된 결과인데요, 금융투자협회 자료를 보면 지난 16일까지 상장지수펀드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로 5천600억원 넘는 투자자 돈이 몰렸습니다.



지금까지는 코스피지수가 2000선에 올라가면 투자자들이 환매에 나서는 투자패턴이 반복돼 왔는데 장기 박스권을 거치면서 어느 정도 환매물량이 소화되고 저금리 대안으로 다시 펀드 투자에 나섰다고 해석됩니다.



투신의 추가 매수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립니다.



한쪽에서는 저금리 대안으로 펀드가 떠오르면서 펀드에 지속적으로 자금이 들어오고, 이에 따라 투신권의 주식매수가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있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강세장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투신에게 장기적인 매수를 기대할 수는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9월 들어 투신권이 주워담은 주식은 연기금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최근 배당주펀드, 가치주펀드가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많지요. SK텔레콤, KT&G, GKL, 삼성생명, 한국전력, KT 등 배당주에 투신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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