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의 금연 정책 발표로 담배 판매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오전 9시2분 현재 KT&G는 전날보다 1000원(1.11%) 내린 8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 연속 내림세다.

정부는 전날 경제관련장관회의를 열고 담뱃값 인상안을 담은 '금연종합대책'을 발표했다. 회의 내용에 따르면 2015년 1월1일부터 담뱃세를 지금보다 2000원 올려 담배가격을 4500원으로 인상한다. 향후 소비자물가 인상률이 담뱃값에 반영되도록 물가연동제를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담뱃갑에 흡연 폐해를 경고하는 사진 등 경고그림을 의무적으로 넣고, 편의점 등 소매점 내 담배 광고를 전면 금지키로 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