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얘기만 하면 풀죽는 당신… ‘하지부종’ 해결책은?
[임지원 기자] 유난히 다리 얘기만 나오면 움츠리는 사람들이 있다. 종아리에 자신이 없어서 짧은 하의를 입지 않는 여성들이 있는가 하면 남성들도 반바지를 꺼리는 사람들이 있다. 보는 이들마다 관점의 차이는 있겠지만 다리는 미용측면에서 민감한 부위인 까닭이다.

특히 하지부종은 주로 학생, 수험생, 사무직 종사자 등 하루 종일 앉아 있는 사람이나 스튜어디스, 판매직, 모델, 교사 등 직업상 서있는 시간이 많은 사람에게서 잘 발견 된다. 이는 다리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나타나는 것으로 직업의 특성상 발병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장시간 앉아있는 사람들은 발 아래로 내려간 혈액이 다시 심장부근으로 올라오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하체부위 혈관에서 정체현상이 일어나면서 다리부종이 생기는 이러한 현상은 오래 서있는 서비스 직업을 가진 이들에게서도 쉽게 나타난다.

장시간 한 자세로 있는 사람들은 종아리와 발목이 붓고 팽창되며 당기는 느낌이 나고 다리둘레 차이가 난다. 조금만 피곤해도 다리근육이 뭉치고 쥐도 잘 생기며 신경압박의 다리 저림, 통증이 자주 발생하기도 한다. 심한경우 하지정맥류도 생길 수 있다.

이러한 다리부종의 원인은 크게 일차적인 질환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와 특별한 원인질환 없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다리부종을 일으키는 질환들은 심장, 신장, 간의 질병으로 일차적인 원인이 되는 장기의 문제가 해결되면 다리의 부종도 같이 해결될 수 있다.

보통 특별한 질환 없이 아침, 저녁으로 다리가 부었다가 가라앉는 경우, 대부분 체액이 다리에서 심장 쪽으로 올라가는데 있어 중요기능을 담당하는 정맥 내의 판막기능이 저하되거나 미세 임프관이 막히거나 좁아져 임파액(림프관으로 흡수되어 흐르는 인체 내 세포 사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액체 성분)순환이 적절치 못해 발생한다.

이밖에도 비만으로 인해 지방이 축적되면서 체액순환의 저하로 인해 생기는 지방부종과 림프배출의 손상에 의해 간질액(혈관외액)이 조직에 과다하게 축적되는 림프부종, 심한 영양소 결핍, 혹은 임신 등도 다리부종의 원인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간단한 부종은 식이요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 일단 짠 음식을 멀리하고 싱겁게 먹는 습관이 필요하다. 이는 염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혈액 속 염분농도를 증가시켜 갈증을 유발하며 과다한 수분이 세포조직 사이에 스며들어 부종으로 나타나기 쉽기 때문이다.

또한 흡연이나 과도한 음주를 삼가고 평소 다리를 꼬고 앉기나 반복적으로 다리에 스트레스를 주는 동작들도 피해야한다. 직업상 하루 종일 서있거나 앉아있을 때는 30분마다 발목 돌리기 및 발뒤꿈치를 바닥에 대고 발가락 올리기 등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준다.

아울러 다리의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주는 압박스타킹을 착용하거나 족욕이나 반신욕으로 뭉쳐있는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좋다. 족욕이 끝난 후에는 발바닥이나 다리를 마사지 해 주면 뭉쳐있던 근육이 풀어지면서 원활한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다리부기와 순환부전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약을 복용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부종을 줄여주는 약으로는 한림제약의 안토리브 캡슐, 신일제약 베릭스캡슐, 조아제약 비티엘라캡슐, 한국코러스 비니페라캡슐, 파마킹 안페라캡슐 등이 있다.

이중 한림제약의 ‘안토리브’는 포도잎 추출의 폴리페놀 성분을 통해 손상된 정맥 내피세포를 회복해 정맥 벽의 강도 및 탄력성을 증가, 다리 부종과 저림, 통증, 피로감 등의 정맥부전 증상을 완화시켜준다. (사진출처: 영화 ‘러브 앤 프렌즈’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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