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7언더 몰아쳐 2타차 공동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사진)가 미국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매킬로이는 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TPC(파71·7216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뽑아내며 7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합계 10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전날 공동 17위에서 공동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단독 선두인 러셀 헨리(미국)와는 2타 차다.

매킬로이는 2번홀(파5·542야드)에서 호쾌한 장타에 힘입어 176야드 지점에서 ‘2온’에 성공했다. 3m 이글 기회에서 버디를 잡았고 3번홀(파3)에서는 8m 버디를 낚았다. 이후 버디 5개를 모두 3m 안팎 거리에서 잡았을 정도로 절정의 샷 감각을 선보였다. 15번홀(파4)과 16번홀(파3)의 버디 퍼트는 30㎝ 거리의 ‘탭 인 버디’였다.

노승열(23·나이키골프)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205타로 키건 브래들리, 라이언 파머(이상 미국) 등과 공동 7위에 올랐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