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가 전립선 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BBC뉴스 등 영국 언론은 27일(현지시간) 150g 분량에 해당하는 토마토나



토마토 성분이 함유된 음식을 매주 10회 이상 먹는 남자는 전립선 암에 걸릴 위험이



18%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영국 케임브리지, 옥스퍼드, 브리스톨대학 공동 연구팀은 토마토의 항암 효과에 관한 보고서를



미국 암연구협회가 발행하는 의학저널 `암 역학, 생물표지, 예방` 최신호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50~69세 영국 남자 2만여명을 대상으로 식단과 생활방식을 분석한 결과,



토마토의 항암 성분은 DNA와 세포 손상을 보호해주는 항산화물질인 라이코펜(lycopene)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립선 암은 전 세계에서 남자들에게 두 번째로 흔한 암으로



영국의 경우 매년 41,700여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사망자가 10,7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연구팀은 또 토마토 이외에 과일이나 채소를 하루 5회 이상 섭취하는 남자는



2.5회 섭취하는 남자에 비해 전립선 암 위험이 24%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토마토가 전립선 암을 예방해준다는 것을 입증하는데는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양승현기자 yanghas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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