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내년 2월부터 연간 2000t 규모의 희토류를 인도에서 수입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중국과의 외교 마찰이 이어지면서 희토류 최대 생산국인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다.

이 신문은 아베 신조 총리가 다음달 1일 도쿄에서 열리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기업이 인도 희토류 공동생산에 나서기로 합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은 인도 외에 베트남, 카자흐스탄과도 희토류 공동 개발 추진 계약을 맺었다. 중국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를 놓고 일본과 대립이 심해지면서 희토류의 일본 수출을 줄이는 등 희토류를 ‘압박 카드’로 활용하기도 했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