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아내 학대가 1위, 가정폭력 매년 증가…“실제로는 더 심각한 수준일 것”

[라이프팀] 아내 학대가 가정폭력 1위를 차지했다.

8월20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집계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가정폭력 발생건수는 총 9999건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가정폭력 발생현황을 보면 2011년 6848건, 2012년 8762건, 2013년 1만6785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올해 7월까지의 현황을 연간으로 환산하면 올해 가정폭력건수는 1만 7141여건에 달한 것으로 예상되며 가정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폭력 유형별로 보면 아내를 대상으로 한 학대 건수가 3년 연속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남펵 학대, 노인 학대, 자녀 학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은 “가정폭력 피해자가 신고를 꺼리는 특성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더 심각한 수준일 것이다. 특히 피해 아이들이 청소년범죄나 또 다른 가정폭력의 가해자가 되는 악순환이 벌어질 수 있다”며 시급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아내가 학대가 1위라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아내가 학대가 1위, 가정폭력은 어떤 이유에서든 용서받지 못한다” “아내가 학대가 1위, 결혼 잘못한 게 무슨 죄라고” “아내가 학대가 1위, 결혼 정말 잘 해야해”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MBC 뉴스 방송 캡처)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 대구 부산 울삼 침수, 물폭탄 침수피해 잇따라…인명피해는?
▶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 진입 중 열차 정지…수백 명 선로로 대피
▶ 해운대 오피스텔 붕괴, 폭우로 18m가량 내려 앉아 ‘참혹 그 자체’
▶ 석촌 지하차도 동공, 이번 달에만 7개 발견…주민들 ‘불안감’ 고조
▶ 교황 방한 마지막 날, 명동성당 미사 후 출국 “남김없이 용서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