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년 전통의 아이보리 비누(사진)가 역사 속으로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9일 보도했다.

생활용품기업 P&G가 수익성 위주로 브랜드를 재편하면서 아이보리 비누의 판매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 ‘물에 뜨는 비누’로 유명한 아이보리 비누는 1970년대 고형비누 시장의 2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 상품이었다. 그러나 액체비누가 확산되고 유니레버의 ‘도브’, 헨켈의 ‘다이얼’ 등 경쟁 제품에 밀리면서 지금은 시장점유율이 3.4%로 쪼그라들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