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이 눈앞에서 장나라를 놓치게 될 판이다.



14일 방송된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에서는 김미영(장나라 분)에게 프러포즈를 준비하는 다니엘(최진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미영 또한 이를 어느 정도 눈치 채고 있었기에 큰 이변이 없는 한 그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일 것으로 예고되었다.



문제는 이건(장혁 분)이었다. 다니엘의 프러포즈 계획을 알면서도 “난 다가갈 자격이 없는 놈이다. 그냥 행복하라고 박수만 쳐주자” 라고 단념하려던 그는 끝내 프러포즈 장소로 달려갔다.





다니엘은 열심히 준비한 ‘샌드아트’ 로 김미영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동생을 잃고 외로운 한 남자와 아이를 잃고 외로운 한 여자가 만나 사랑을 이루는 스토리의 그림이 눈앞에서 펼쳐졌다.



각자의 외로움을 나눠 짊어지기로 한 두 사람의 해피엔딩이 그려지고 김미영은 감동에 눈시울이 붉어지는 모습이었다. “내 진짜 가족이 돼줄래요?” 라는 다니엘의 마지막 물음에 대한 김미영의 답은 공개되지 않았다.



대신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을 눈앞에서 바라보면서도 선뜻 다가가지 못하는 이건의 모습이 애처롭게 그려졌다.
리뷰스타 김희정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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