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을 딛고 ‘행복’을 되찾았다.



이들의 사랑은 좀처럼 쉽지 않았다. 넘어야 할 산은 많았지만 끝내 모든 역경을 딛고 행복을 되찾을 수 있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월화 드라마 ‘트로트의 연인’(극본 오선형, 연출 이재상) 마지막회에서는 춘희(정은지 분)와 준현(지현우 분)이 1년 뒤 재회하며 행복한 미래를 그려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종영을 단 1회 남겨둔 ‘트로트의 연인’ 15화에서 준현과 춘희는 결혼을 할 것을 약속,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상견례를 진행하려 했지만 과거 부모님들의 악연을 알게 되며 또 다른 불행을 예고했다. ‘뻔한 로코’로 불리던 ‘트로트의 연인’은 이처럼 해피 엔딩의 결말을 맺을 수 없을 것처럼 보였지만 결국 춘희와 준현은 역경을 딛고 행복을 되찾은 것.



이날 ‘트로트의 연인’ 종영회에서 모든 오해가 풀어졌다. 상견례 날, 춘희는 자신의 엄마를 죽인 뺑소니범이 준현의 엄마 화순(지수원 분)이라는 걸 알게 됐다. 그 사실을 알고도 준현에게 차마 말할 수 없었던 춘희는 홀로 가슴앓이를 해야 했다. 하지만, 주희(김혜리 분)에게 이 사실을 들은 준현은 “힘들었겠네. 애 쓰지마. 힘든 건 내가 해”라는 말을 남기며 춘희에게 이별을 고한 것.





하지만 명식(강남길 분)은 주희의 악행을 알게 된 후, 어쩌면 춘희의 엄마를 죽인 사람은 화순이 아닌 주희의 짓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추궁 끝내 모든 사실이 밝혀졌다.



그 사이 국내 최고의 트로트 가수가 된 춘희와 미국에서 성공하며 뉴스에도 실린 준현은 1년 뒤 재회했다. 부모님의 화해로 다시 사랑할 수 있게 됐고, 준현은 “음악의 신 장준현과 사귀려면 트로트 여왕 정도는 돼야 하지 않겠어? 네가 기다리는 게 아니라 내가 기다려 주는 거야”라는 달콤한 말로 프러포즈를 했다.



준현과 춘희는 결국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랑을 지킬 수 있었고 ‘노래’로 만난 두 사람은 자선공연에서 ‘님과 함께’를 부르며 행복한 결말을 그려냈다.



‘트로트의 연인’은 트로트를 좋아하는 소녀 가장이 트로트 가수가 되기 위한 성장 과정과 그 안에서 피어나는 로맨스를 그려냈다. 비록 주희와 그의 딸 수인(이세영 분)의 악행에 많은 고난을 겪어야 했지만 힘든 과정 속에서 꿈을 위해 달려 나가는 ‘캔디’ 춘희와 일편단심 춘희만을 바라보며 묵묵히 지켜준 준현의 로맨스를 감성정으로 잘 그려내며 화려한 막을 내렸다.



한편 ‘트로트의 연인’ 후속 작품으로는 과거 남자친구와의 연애를 끝내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여자 앞에 자신의 잘못을 반성한 옛 남자친구가 돌아오며 발생하는 세 남녀의 사랑 이야기 ‘연애의 발견’이 확정됐다. 오는 16일 밤 10시 첫 방송.
리뷰스타 송지현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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