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이사가 일반적인 서비스가 되면서 많은 포장이사 업체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이사를 할 때 포장이사를 하는 것이 당연시 되고 있는 요즘, 포장부터 운송, 정리까지 모든 것을 제공하는 포장이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포장이사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많은 업체들이 브랜드화되면서 이에 따른 유사업체의 난립도 문제가 되고 있다.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서비스의 질은 날로 좋아지고 있지만,



한편으론 이러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인지도 있는 회사의 이름과 유사하게 이름을 지어 소비자를 기만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프리미엄 이사 서비스를 표방하며 업계에서 공신력을 얻고 있는 ㈜파란이사 그룹은, 유사상호를 내건 업체로부터 피해를 입고 있는 대표적인 회사다.



파란이사는 ‘파란이사’와 ‘이사의 달인 김병만’ 두 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데, 파란이사의 인지도에 편승해 이익을 누리고자 하는 유사업체들이 계속해서 출현하고 있는 것이다.



파란이사 그룹의 한 관계자는 “특허청에 서비스 상표로 정식등록 되어 있는 이사의달인 김병만은 파란이사가 유일하다”면서 "최근 유사상호를 내건 업체들로 인해 회사의 인지도와 신뢰도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 고 밝혔다.



유사업체들의 난립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건 애꿎은 소비자들도 마찬가지다.



파란이사의 프리미엄 포장이사 서비스를 기대해 이들 유사업체를 이용한 소비자들은, 기대했던 서비스를 받지 못하거나 이사 과정에서 물품 파손이나 분실이 발생하는 등 다양한 피해를 입고 있는 실정이다.



유사업체를 이용한 한 소비자(남, 32)는 "하도 유사상호들이 많아 적절한 업체를 찾는 것이 힘들었다"면서 "결국 잘못된 유사업체를 이용해 이사과정에서 상당한 피해를 봤다"고 말했다.



더군다나 유사업체로 인해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절한 보상을 받을 길이 없어 소비자들의 답답함은 점점 더 커져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전에 유사업체에 대한 정밀한 체크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포장이사 전문업체 골드 moving의 한 관계자는 "유사상호 포장이사 업체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무엇보다 소비자"라고 지적하며 "소비자들 스스로가 사전에 유사업체 여부를 면밀히 파악해 제대로 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 김병만의 파란이사)


최경식기자 kscho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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