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기업실적 호조에 반등 성공
유럽의 주요 증시는 5일(현지시간) 최근 보였던 나흘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세로 돌아서며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07% 상승한 6682.48에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39% 상승한 9189.74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37% 오른 4232.88에 각각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0.3% 상승한 332.12를 기록, 지난 4월 16일 이후 기록한 최저치에서 벗어났다.

유럽 18개 증시의 9곳이 상승 마감했다.

시장은 일부 대기업이 예상보다 높은 상반기 실적을 기록하고, 유럽의 주식이 비교적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와 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프랑스에서 3번째로 큰 크레디 아그리콜 은행은 시장 예상을 넘는 상반기 실적을 보고하면서 2.8% 뛰었다.

유럽의 최대 우편 기업인 독일의 도이체 포스트도 상반기 실전 호조를 보고하며 2.9% 상승했다.

그러나 스페인 통신기업인 텔레포니카는 브라질에 투자 계획을 발표한 게 악재로 작용, 1.6% 하락했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