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면 윤 일병, 터지면 임 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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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병들의 상습적인 구타 및 가혹행위로 인해 숨진 윤 모 일병 사건과 관련해 온 국민적 분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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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모 누리꾼은 "가혹행위를 참으면 윤 일병이 되고, 못 참으면 그게 터져서 임 병장이 되는 겁니다"라며 GOP에서의 총기난사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임 병장 사건을 되짚었다.
한편 윤 일병의 사망 사고와 관련해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은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는 뜻을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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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별개로 군 검찰은 가해를 주도한 선임병에게 강제추행죄를 추가로 적용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윤 일병 사건의 공소장을 변경해 가해 선임병에게 강제추행죄도 적용하기로 했다"며 "사건 발생 당일인 4월 6일 선임병들이 폭행으로 멍이 든 윤 일병의 가슴 부위 등에 안티푸라민을 바르다가 윤 일병 본인으로 하여금 강압적으로 안티푸라민을 성기에도 바르도록 한 행위를 강제추행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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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검찰단은 집단구타로 윤 일병을 숨지게 한 이들 선임병 4명에 대해 살인죄를 적용할지에 대한 법리 검토도 착수했다.
군 관계자는 "수사기록을 꼼꼼히 살펴보고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를 실시해 일주일 내에 살인죄 적용 여부를 결론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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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가해자들은 반성에 앞서 처벌 수위를 낮추기 위해 유족 측에 합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며 시민들이 또 한 번 분노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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