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좋은날 피부과 정세영 원장 칼럼] 여름철 안면홍조엔 ‘엑셀브이레이저’가 딱
무더운 여름철 피부과엔 다양한 피부 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분들이 많이 내원한다. 그중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안면홍조인데, 그 이유는 여름철 뜨거운 햇볕 속 강한 자외선과 무더운 기온, 쉴 새 없이 흐르는 땀 등이 안면홍조를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여름철 안면홍조는 얼굴 혈관을 늘려 열을 발산, 체온을 유지시키는 정상 반응이기도 하나 예민해진 피부가 보내는 하나의 신호이기도 하다. 안면홍조가 오래 지속되거나 따가움, 가려움 혹은 뾰루지가 동반되는 경우, 기미, 잡티가 짙어지는 경우엔 주의해야 한다.

안면홍조가 생기는 원인을 살펴보면 우선 더운 계절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상체, 특히 얼굴과 가슴의 혈관을 늘려서 열을 발산시키는데 혈관이 자꾸 늘어나다 보면 제대로 수축을 하지 못하게 되므로 홍조가 여름철엔 보다 오래 가는 것이다.

단지 혈관만 늘어난다면 홍조만 생기겠지만 늘어난 혈관 주변에 염증세포들이 모이게 되고 부기가 반복되다보면 뾰루지, 각질 등이 동반되는 것도 흔히 볼 수 있다.

홍조가 생긴 예민한 피부를 진정시키기 위해 피부과에선 다양한 치료 방법을 사용한다. 일반적으로는 스테로이드제가 주로 사용되지만 스테로이드를 오랜 기간 사용하면 오히려 혈관을 늘리는 부작용이 있으므로 매우 주의해야 한다.

홍조 환자들의 피부상태는 미세하게 다르기 때문에 피부과전문의들은 각 상태에 맞춰 다양한 처방을 낸다. 이러한 처방들은 대개 염증완화의 목적으로 사용되며 늘어난 혈관에 대해서는 혈관레이저를 사용하는데 큐테라에서 개발한 엑셀브이 레이저가 대표적이다.

엑셀브이레이저는 홍조 치료 외에도 다양하게 사용된다. 그 이유는 레이저의 특성을 조절할 수 있는 값들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크게는 혈관치료(안면홍조, 주사피부염, 혈관점, 모세혈관확장증), 색소치료(기미, 주근깨, 잡티), 탄력치료(모공, 주름, 리프팅), 재생치료(안색정화)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다만 얼핏 보면 쉽게 모든 병변을 치료 할 수 있어 보이지만 수치 조정을 미세하게 해야 하는 섬세한 레이저이므로 시술하는 피부과전문의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엑셀브이 레이저는 혈관치료에 사용하는 것이 대표적이며 색소 치료에는 레이저 토닝과 병합을 하고 리프팅 치료에는 보톡스나 실과 병행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혈관치료 시 얼굴이 붉다고 무조건 엑셀브이레이저를 하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며 피부과전문의의 진찰을 받고 홍조가 생기는 원인을 찾아낸 후에 시술을 받아야 한다.

혈관 치료 후엔 자가 관리가 매우 중요한데 자외선 차단이 가장 중요하고 그밖에 일정한 수면과 뜨겁고 매운 음식을 피하고 금주, 적절한 화장품 사용 등이 주의사항이다.

엑셀V 레이저는 시술 시 통증이 많지 않지만 경우에 따라 바르는 마취약을 사용하며 시술 전후 1주일 정도는 자외선을 많이 받지 않아야 한다. 일상 자외선은 가능하나 등산, 낚시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치료는 2~4주 간격으로 보통 3~5회 정도 시술을 권한다.
(사진제공: 좋은날 피부과)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 [인터뷰] ‘해적’ 김남길, 그의 걸음걸이
▶ ‘쇼미더머니’ 육지담, 가사 실수에 관객-프로듀서 ‘싸늘’
▶ [리뷰] ‘해적’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호쾌한 액션
▶ 톱밥, 최자-설리와 여행 인증샷?…열애설 재점화 ‘이번만 3번째’

▶ [포토] 가인 '명불허전 하의실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