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아프리카 교역 위기 부른 '셰일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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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阿 원유 수입, 6년 만에 85% 급감
워싱턴 阿정상회담서 '돈 보따리' 풀 듯
워싱턴 阿정상회담서 '돈 보따리' 풀 듯

린다 그린필드 미국 국무부 아프리카 담당 차관보는 “역대 미국 대통령이 개최한 아프리카 지도자들과의 만남 가운데 최대 규모”라며 “미국과 아프리카의 협력을 강화하는 회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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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처한 미(美)-아프리카 무역
2000년대 이후 아프리카에 가장 공을 들인 국가는 중국이다.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은 2003년 이후 10년간 아프리카 18개국을 방문했다. 이 기간에 중국의 아프리카 직접투자는 채 1억달러가 안 되는 수준에서 150억달러로 증가했다. 중국은 2009년 미국을 제치고 아프리카 최대 교역국에 올랐다. 지도부가 바뀌어도 중국의 아프리카를 향한 관심은 계속됐다. 지난해 시진핑(習近平) 주석, 올해는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아프리카 주요국을 방문해 ‘돈보따리’를 풀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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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인프라 건설로 패권 회복 나서
미국은 자원 투자가 아닌 인프라 건설로 아프리카의 패권을 되찾는다는 구상이다. 미국은 이번 회의에서 아프리카 전력 상황 개선에 초점을 맞춘 9억달러 규모의 신규 인프라 투자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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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에 참여하는 제프리 이멜트 GE 회장은 3일 “아프리카 전력 개선을 위해 24억달러의 신규 투자를 결정했다”며 “아프리카 투자 활성화를 위해 폐지 논란이 있는 수출입은행을 존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는 “지난 20년간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인 20개국 가운데 9개국이 아프리카 국가”라며 “젊은 노동력을 활용한 경공업 등 산업 인프라에 투자하는 것이 미국의 새로운 아프리카 전략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순신 기자 soom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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