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 '에볼라 바이러스' 관련 긴급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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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덕성여대는 오는 4일부터 15일까지 차세대 여성 글로벌 파트너십 세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한 나이지리아 학생이 참가자에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이에 덕성여대 학생들은 물론 누리꾼들도 최근 서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해 행사 취소를 요구하는 반대 서명 운동을 나섰다.
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 중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국인 나이지리아 대학생 3명은 이미 입국이 취소됐다. 하지만 알제리, 르완다, 가나 등 또다른 아프리카 10개국에서 참석하는 27명의 학생들이 남아 논란을 키웠다.
덕성여대 측은 "에볼라 발병국 나이지리아 대학생 3명의 입국을 취소했으니 문제없다. 나머지 아프리카 학생들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및 외교부와 긴밀히 상의해 공항에서 철저하게 검역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덕성여대 측은 여론을 의식한 듯 3일 오후 4시 30분 긴급 교무위원회를 열고 '2014 차세대 여성 글로벌 파트너십 세계대회' 행사와 관련된 각종 논의와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