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2분기 영업이익 9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2.3% 줄었다고 공시했습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2조77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0.4% 증가했고, 순이익은 3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8.8% 줄었습니다.



이는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LG유플러스의 2분기 마케팅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3.2% 증가한 549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팬택 단말 관련 1회성 비용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팬택의 채무 상환을 유예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약 300억원을 대손충당금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무선사업부 매출은 LTE 가입자 증가에 따른 서비스 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8.7% 성장한 1조 2천754억원을 달성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이에대해 "지난 4월 출시한 LTE8 무한대 요금제 신규가입 유치율이 2분기 평균 34%를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무선 서비스 ARPU는 전년 동기 대비 5.3%, 3만 5636원을 기록했습니다.



유선 매출도 초고속인터넷과 IPTV 등 TPS 사업의 매출 증가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8% 성장한 783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TPS 가입자는 912만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매출도 10.8% 성장한 3천29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회사측은 `U+tv G`, `홈보이`(homeBoy), `홈CCTV 맘카` 등 상품을 중심으로 고가치의 가입자가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수희기자 shji6027@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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