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자유무역지역, 폴리텍대와 상호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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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순 원장은 지난28일 오후 폴리텍대 울산캠퍼스에서 박광일 학장과 상호 교류 협약을 맺고 울산자유무역지역에 지역 기술인재의 교류가 활성화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박 학장은 “취업연계 맞춤식 교육, 재직근로자 직무향상교육, 일학습병행제 실시, 중소기업 애로기술지원 등으로 울산자유무역지역 활성화와 정부고용률 70%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울주군 온산읍 처용리 일대에 조성된 울산자유무역지역은 총 면적 83만7000여㎡ 규모로 자가공장동 부지 40만3352㎡는 티에스엠텍 등에 올해초 모두 임대 완료됐다. 입주 기업 모집에 나선 지 1년여 만이다.
오 원장은 “자유무역지역이 온산국가공단과 울산항 인근에 있는 데다 입주 자격을 크게 완화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오 원장은 지난해까지 임대 분양률이 50%에도 못 미치자 정부에 입주 자격 완화를 건의해 올해 초 자유무역지역법 관련 시행령을 개정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는 “매출 대비 수출 비중 50% 이상으로 제한했던 입주 자격을 지난 3월부터 중소기업은 30% 이상, 중견기업은 40% 이상으로 완화하면서 분양이 호조를 보였다”고 소개했다.
울산자유무역지역은 오는 9월 세 개 동의 표준공장이 준공되면 연말까지 자가공장부지에 들어서는 26개사를 포함해 40개 기업이 입주하게 된다. 오 원장은 “㎡당 월 145원의 임대료와 관세 유예 등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4500여명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자유무역지역은 제조, 물류, 유통 및 무역활동 등이 보장되는 지역으로 외국인 투자유치, 무역진흥, 고용창출, 기술향상 등을 통해 지역경제발전은 물론 울산을 동북아 물류거점지역으로 육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