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신이 신세한탄을 하는 김소영에 같은 감정을 느꼈다.



29일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PD 박영수|작가 한지훈)에서 나홍규(이정신 분)이 술에 취해 신세한탄하는 나세진(김소영 분)의 마음을 공감했다.



아버지에게 능력있는 언니 유세영(최지우 분)과 비교 당해 기분이 상한 유세진은 집을 뛰쳐나오고 술을 마신다.



유세진으로부터 자신의 열쇠가 있다는 연락을 받은 나홍규는 그녀가 있는 술집으로 향하고 "내가 보고 싶어서 왔냐?"라고 술주정하는 세진을 어이없다는 듯 바라본다.



취한 세진을 끌고 택시를 잡기 위해 밖으로 나온 나홍규는 그녀의 집이 어디인지 묻는데 유세진은 집에 가지 않겠다면서 "내 편이 하나도 없다. 나만 찌질이고 모질이다."라고 투정부린다.



그녀의 곁에 주저앉은 나홍균는 "피곤하지 그거. 식구들은 다 반듯한데 나만 하자있으면."이라면서 마땅한 직업 없이 방황하는 자신의 상황과 비교해 공감을 하는데 곧 별 소리를 다했다는 듯 정신을 차리더니 세진에게 자신의 얘기가 아니고 그녀의 얘기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세진이 업어주면 집에 가겠다고 말하자 “내가 미쳤냐?”라고 퉁명스럽게 말하던 나홍규는 그녀를 업고 세진의 언니인 유세영의 집으로 향했다.



동생을 업고 찾아온 갑작스런 남성의 방문에 유세영은 당황했지만 곧 세진이 휴대전화로 찍었던 호감남이라는 사실을 알고 "사진보다는 실물이 낫다. 우리 세진이 잘 좀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나홍규는 유세영의 오해에 세진과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며 당황한 듯 도망쳤다.
리뷰스타 임지혜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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