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식형펀드가 지난주(25일 기준) 해외 주식형펀드 중 가장 큰 성과를 냈다. 국내 주식형펀드 중에선 레버리지펀드 등이 포함된 ‘주식기타인덱스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가장 좋았다.

중국 주식형펀드의 지난주 평균 수익률은 3.17%다.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에 상하이종합지수 홍콩항셍지수 등이 상승세를 보여서다. 지난 24일 발표된 중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2를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평균(51)을 웃돌았다. 제조업 PMI가 50 이상이면 ‘경기확장 국면’을 뜻한다.

브라질 주식형펀드(2.68%)와 인도 주식형펀드(1.80%)도 선전했다. 순자산 500억원 이상, 1년 이상 운용된 공모펀드 71개 중에선 ‘삼성KODEX FTSE ChinaA50증권ETF(주식_파생)’(5.36%) ‘미래에셋China A Share자투자 1(H)(주식)C-A’(4.77%) 등 중국 주식형펀드가 고수익을 냈다. ‘JP모간러시아자투자(주식)A’(-4.22%) ‘우리러시아익스플로러증권 1(주식) A1’(-4%) 등은 부진했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0.22% 손실을 내며 한 주 만에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중소형주식형(-0.71%) 섹터주식형(-0.54%) 일반주식형(-0.31%) 등이 손실을 기록했다. 순자산 500억원 이상, 1년 이상 운용된 공모펀드 중에선 ‘신영마라톤증권(주식)A’(1.22%) ‘한국밸류10년투자증권 1(주식)(C)’(0.66%) ‘신한BNPP Tops장기주택마련증권 1(주식)(C-C)’(0.66%) 등이 선전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